거의 올챙이가 되었어요.
동글동글한 개구리알을 데려온지도 3일째,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제 거의 올챙이의 모습을 갖추었다.
한 쪽은 둥글게, 한 쪽은 길게 뻗은 올챙이의 모습. 머리와 꼬리의 구분이 완벽하게 된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꼭 알 속에서 모양이 변한 것마냥 제자리에 그대로 있어 알을 뚫고 나온 것인지도 헷갈렸는데, 나중에 보니까 맞는듯?
거의 움직임 없이 물에 둥둥 떠있는데, 가끔 몸을 굽혔다 폈다 움직이기도 한다.
아이들과 옹기종기 모여 가만히 관찰하다가 한 번씩 움직이는 올챙이의 모습에 서로 신기해하고 반가워한다.
오늘도 꾸준한 셔니의 관찰일기.
처음에는 '크기비교' 란에 점만 찍어 놓더니, 이제 좀 큰 모습을 표현해줬다.
책으로만 접했던 개구리의 성장과정을 직접 관찰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글과 그림으로 담기 힘든 그 모든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며 헤엄칠 준비를 하고 있는 올챙이의 모습을 보며 천천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지켜보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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