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12 [앤트빌] 여왕개미 관찰 세트 1. 개미 옮기기 길을 걷다가 개미만 보면 멈춰서 들여다보고 있는 우리 아이들. 심지어 축구 시간에 공 안차고 쪼그려앉아 개미를 관찰하던 셔니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사실 앤트빌 여왕개미 관찰세트는 처음 구입한 것이 아니예요. 3년 전인 2019년에 과천과학관에서 이미 구입한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엔 개미집이 모래가 아닌 먹이 겸용의 파란 겔 같은 성분이었는데, 올해 구입하니 모래로 바뀌어 있었어요. (가격도 3년 전에 비해 6천원이 올랐네요 ㅠㅠ) 여왕개미 관찰세트를 구입하면 개미와 알, 애벌레가 담겨있는 통과 개미가 살 흙이 담겨있는 통, 그리고 약병통에 담긴 먹이가 와요. 이제 개미를 흙통으로 옮겨줘야 하는데요. 개미통을 무작정 뺐다가 구멍이 뻥 뚫려있는 부분이 있어서 급하게 소리지르며 옆에 있던 색연필로 막았어요.. 2021. 5. 22. 간단한 들꽃놀이 (도안 공유) 비가 오면서 꽃들이 다 지고 있어요. 하원길마다 꽃만 보면 이쁘다며 꽃앞에서 쉬 떨어지려 하지 않는 5살 슈리와 함께 들꽃으로 간단한 놀이를 했어요. 준비물 : 들꽃, 도안, 테이프 추천연령 : 4살~10살 첨부된 도안을 프린트한 후 잘라주세요. 도안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비가 와서 화단에 떨어진 철쭉도 줍고, 벌써 씨앗을 날리는 민들레도 데려왔어요. 야외에서 하원길에 들꽃놀이를 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려해서 급히 집으로 왔어요. 화병의 입구부분을 칼로 잘라 준 후, 들꽃을 꽃꽂이 하듯이 꽂아주세요. 뒤집어서 테이프로 고정시켜주세요. 알로카시아 화분에서 뽑아온 잡초까지. 생생한 색의 꽃과 종이 화병이 만나 이렇게 색다른 느낌이 되네요. 마지막에는 슈리가 한 화병에 요리조리 모양을 꽂아 마무리하더니 저.. 2021. 4. 20. [관찰일기] 바다에서 관찰하기 1편 - 게 아이가 쓴 관찰일기. 전에도 수첩이나 남는 이면지 등에 관찰일기를 쓰곤 했는데, 좀 더 큰 연습장에 꾸준히 쓰면 좋을 것 같아 노트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관찰일기의 첫번째 주인공은 '게' 요즘은 사진도 잘 찍을 수 있고, 인화도 잘 되기에 사진으로 기록하려다 아이에게 직접 게의 모습을 그리고 관찰한 내용을 적도록 했어요. 관찰일기를 쓰면서, 셔니에게 '사실'과 '느낌'을 구분해서 적는 방법도 알려줬어요. 눈에 보이는대로 적으면 그것은 사실. 그런 게를 보며 셔니가 어떤 생각이 들면 그것은 느낌. 각각의 내용을 과 에 나누어 적자고 했지요. 어려우면 물어보면서, 쓸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땐 이리저리 힌트도 주며 관찰일기 내용을 채워나갔어요. 관찰일기의 마지막 활동은 종이로 게를 접기. 워낙에 컨텐츠가 방대.. 2020. 9. 15. [자연관찰] 식충식물 1편 - 파리지옥 키우기 이름부터 무시무시하게 생긴 파리지옥. 지난 해에 씨앗 발아부터 시작했던 상추키우기는 실패한 이후, 올해는 모종을 사서 베란다 텃밭을 가꾸고 있다.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는 사람들 모두가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바로 뿌리파리가 아닌가 싶다. 뿌리파리를 없애는 방법으로 뿌리는 농약이 가장 유명한데, 아무래도 직접 먹을 작물들을 기르고 있는데 여기에 약을 뿌리자니 영 찜찜하여 찾아낸 것이 바로 식충 식물이다. '식충식물'이란? 잎으로 벌레를 잡아 소화시켜 양분을 얻는 식물. 근처에 있는 화훼농장에 갔더니 근데 식충식물이 몽땅 팔리고 없네? 날씨가 따뜻해지며 뿌리파리가 극성이라 식충식물이 덩달아 인기가 높아진 것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밖에 잘 나가질 못하니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식충식물의 인기가 높아진 까닭도 있는.. 2020. 4. 29. [자연관찰] 개구리알 키우기 - 14일차. 뒷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알에서 부화하고 2주 정도 지나면 뒷다리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뒷다리가 언제 나올려나? 보고있으려니 기~다란 꼬리 밑에 다리가 보이는 듯했다. 뒷다리가 맞나 긴가민가 할 때도 있었지만, 하루사이에 또 부쩍 자라난 올챙이 뒷다리! 바닥에 꾸며줬던 자갈과 돌 등은 다시 모두 치워줬다. 올챙이가 먹고 남긴 밥알 등이 저렇게 어항 바닥에 가라앉는데, 자갈을 깔아두니 오히려 그 사이에 끼면서 치우기가 힘들고 오히려 물을 오염시키는 것 같았다. 셔니의 개구리알 관찰일기 12일차 올챙이의 머리가 커지면서 부쩍 보이는 이목구비를 귀엽게 그렸다. 시선을 사로잡는 아렜면 오타.. > 2020. 4. 27. [자연관찰] 개구리알 키우기 - 10일차. 어항을 꾸며줬어요. 어항을 꾸며주었어요♡ 하루하루 폭풍성장하더니 이제 완연한 올챙이가 된 우리집 개구리알들. 오밀조밀 헤엄도 잘 치는데 썰렁한 어항이 왜인지 아쉬워 집에 있던 재료들로 어항을 꾸며주었다. 조악하지만 가짜 해초도 넣고, 색색깔 돌멩이들도 깨끗하게 씻어서 넣어주니 그럴싸하다. 워낙에 어항이 미니미 사이즈라 채우는게 어렵진 않았다. 올챙이들이 돌멩이나 수초사이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해서 꾸며줬는데, 돌 틈이나 수초 뒤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드나? 싶기도 하고. 어항꾸미기는 모두 재료만 준비해주고 아이들이 꾸몄다. 직접 돌멩이와 색자갈을 넣어 꾸며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흐트러질까봐 어항을 조심조심히 다루는 모습이 귀엽다. 어두운 색의 돌멩이도 함께 넣어줬는데, 올챙이가 그 위에 있을 때면 .. 2020. 4.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