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다녀오면 항상 주워오는 다양한 조개껍질들.
바다의 분위기가 가득담겨있는 조개껍질을 가져오면 집에서는 그저 굴러다녀버리는 탓에, 이번에는 조개껍질들로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1. 조개껍질로 꾸민 손바닥 화석 만들기
클레이를 동글동글 뭉친 후, 넓게 펼쳐줍니다.
집에 재료가 클레이만 있어서 바로 사용했는데, 클레이는 자꾸 손바닥에 늘어붙어서 지점토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클레이로 하는 경우에는, 손바닥을 한 번에 콱 찍지 말고 지그시 눌렀다 떼었다 해주며 손바닥 모양 도장을 찍어줍니다.
손바닥 도장 위에 작은 조개껍질들로 꾸며주면 완성!
2. 조개껍질 보물함 만들기
준비물 : 조개껍질, 생크림본드, 각종 반짝이는 파츠
생크림본드는 전에 필통케이스 만들기 하고 남은 것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목공풀이나 글라스데코로 대체 가능합니다.
조개껍질 위에 생크림본드를 짜줍니다. 조개 속이 어느 정도 찰 정도로 짜주는 것이 이뻐요.
파츠와 더 작은 조개들로 조개 위에 데코해주세요.
'진주' 가 실제로 조개 속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도 해주니 진주모양 파츠를 빼놓지 않고 넣었네요 :)
급하게 찍느라 흔들린 사진. 이번에는 글루를 둥글게 둥글게 모양으로 짜봤어요.
S : 엄마! 이것봐 꼭 반짝반짝 빛나는 해변이랑 바다같지?
M : 그렇네, 조개 안에 바다가 그대로 들어있는 것 같아~
조개가 작고 그 안에 꾸미는 파츠와 조개들은 더 작다보니 손으로 하는데 한계가 있어 연필로 눌러주며 꾸몄어요.
심플하게 조개로만 꾸며줘도 이뻐요. 8살 4살 아이 둘 다 엄청 열중하며 열심히 꾸몄네요 :)
글루가 굳을 동안, 마지막으로 조개로 동물을 만들어볼까요?
3. 조개껍질로 동물친구 만들기
큰 조개 하나와 작은 조개 두개를 준비합니다.
큰 조개껍질 위에 작은 조개껍질 두개를 붙여줘요. 작은 조개껍질은 안쪽을 보이게 붙여줘야 귀 모양이 돋보여요.
벌써 동물의 얼굴이 보이지 않나요??
방금 손바닥 화석놀이를 하고 남은 클레이로 동글동글 코도 붙여주고.
귀와 얼굴의 조개껍질 모양에 따라 다양한 얼굴들이 나와요 :)
눈까지 붙여주면 완성!
동그랗게 뜬 눈도, 웃고 있는 눈도 모두 셔니의 작품.
손바닥 도장, 조개 보물함, 동물얼굴 모두 캔버스에 붙여서 장식장에 두었어요.
아이들은 조개 보물함 만들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미술놀이 하며 옹기종기 모여앉아 바다에서 놀았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자니
몸은 집이지만 마음만은 바다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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