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한 보드마카 실험!
준비물도 간단한데 아이들이 매일 하자고 할 정도로 호응이 꽤나 좋다.
유리 판 혹은 그릇같이 맨들맨들한 재질 위에 보드마카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 후, 물을 부으면 보드마카의 기름 성분으로 인해 그린 그림이 물 위에 둥둥 뜨는 실험이다.
준비물 : 그릇, 보드마카, 물
그릇은 까칠한 질감보다는 맨들한 질감이 실험이 잘 되고,
보드마카는 꼭 '유성' 이라고 표시된 마카를 이용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우선 그릇에 그림을 같이 그려보자고 했다.
이왕이면 얇은 선이 많은 그림보다, 둥글둥글하고 조그마한 그림들이 실험이 잘 되서 미니미 그림들을 하나씩 그렸다.
다음 단계로 물을 부으면 되는데, 물을 붓기 전에 아이들에게 먼저 질문을 해본다.
M : "그림 위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S : "흐리게 번질 것 같아"
약간은 시큰둥한 반응을 뒤로 하고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 듯이 접시의 옆면으로 물을 부었다.
처음에는 그저 물이 차나 싶더니, 몇 개의 그림이 떠서 물 위를 둥둥 떠다니기 시작한다.
S : "엄마! 그림이 움직여!"
역시나 '동작'에 격한 반응하는 남자 아이.. 다 떼지지 않은 그림도 빨대를 이용해 후후 불어 물에 찰랑거림을 만들어주니 곧 떼져서 물 위를 두둥실 떠다녔다.
##. 보드마카 실험 원리
보드마카는 알코올 + 색소 + 기름의 성분으로 되어있어요. 그릇에 그림을 그릴 때 알코올 성분은 날라가고, 색소와 기름성분만 남게 되지요. 여기에 물을 부으면 물보다 가벼운 기름의 성질로 인해 물 위로 마카 그림이 둥둥 뜨게 됩니다.
다른 분들의 실험을 먼저 살펴봤을 때,
1. 꼼꼼하게 칠할 것
2. 어두운 색이 실험이 잘 된다.
등의 후기가 있었는데, 보드마카 브랜드마다도 성분이 다르거나 실험하는 그릇의 재질 등이 달라서 결과물은 조금씩 다르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보드마카만 있어도 되는 간단한 실험이지만, 나는 집에 보드마카가 없어서 쿠팡으로 주문했다. 바로배송만세.
쿠팡, 롯데, CJ 택배기사님들 덕분에 많이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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