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도 쏙! 그리고 자연으로..
올챙이의 뒷다리가 나온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앞다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2주가 다되도록 소식이 없던 터라 걱정하던 차에 나온 앞다리.
개구리가 되면 딛고 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돌을 찾아서 받쳐주었다.
잘 자라다가 갑자기 성장이 더딘 것도 신경 쓰이고,
개구리가 되면 수중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시 자연의 품에 놔주기로 아이와 상의 후에 결정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올챙이들.
마침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이라 물도 많이 불어있었다.
엄마! 저기 간다~
셔니 말에 열심히 찾으며 카메라를 찍었지만 아무리봐도 엄마 눈엔 보이지 않아 ㅠㅠ
셔니의 개구리알 관찰일기 마지막.
앞다리가 나온 이야기를 쓰다 말고 방생 이야기를 꺼냈기에 관찰일기도 간단.
더 쓸 내용이 없냐니까 지금의 느낌은 관찰일기가 아닌 본인의 일기에 쓰겠다고, 그건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한다.
올챙이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지만, 직접 밥알 주며 키운 정이 식지 않았을 셔니의 마음을 고려해 일부러 더 쓰자고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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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난 후 하교길에, 셔니가 얘기하더라.
엄마, 나 연못지날 때 개구리 울음소리 들었어. 근데 우리집에 있던 올챙이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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